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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격기념 및 마나님 여름휴가로 2017년에 이어 다시 오사카!
여행 바로 전날 항공권, 호텔, 환전 및 교통권을 구매했다.
예정보다 급하게 가게되어 짐을 챙기고 집을 정리하고나니 새벽....
약 두 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.
공항 도착하자마자 계란샌드위치로 시작.
대략 10 개월 만에 다시 오게되니 헤메는 것 없이 숙소까지 빠르게 도착.
비가 조금 오기는 했지만 곤란한 정도는 아니였다.
역에 도착해서 규동집 방문. 규동은 처음이다.
고가가 참 허접해 보이지만 맛은 좋다. 약 사천원에 이정도면 자주 찾게 될 듯 하다.
규동집 식사를 마치고 바로 맞은편 다이소에서 시간을 좀 떼우고 호텔로 향했다.
Apa Hotel Namba Ekihigashi
난바역에서 도보로 5-10거리
호텔가는 길에 돈키호테 및 각종 편의점이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.
지난 번 방문한 리치몬드 다이고쿠초 보다는 작지만
일본 호텔이 뭐 좁기는 다 마찬가지라서 거리가 가까운 곳으로 선택.
체크인이 15시라서 대기하는데,
얼리체크인 안해준다고 욕하는 한국분들 계시던데 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.
다른 사람들도 바보라서 기다리는거 아닌데 꼭 그렇게 티를 내야 했을까?
체크인 후 한숨 돌리고 저번에 못 갔던 야키도리집 방문.
난반테. 입구에 정준하씨 사진만 세 장 걸려있다.
난반테 사장님은 정준하씨한테 정말 고마워해야할 듯 ㅎㅎ
한국인들 정~~~말 많았다.
인터넷 검색하면 난반테 불친절과 계산 과다청구 많이 나온다.
불친절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 중국인 모두에게 동일한 듯 ㅎㅎ
계산은 정확했다.
맛은 물론 맛있다 ㅋㅋ 아쉬운 점은 흡연이 가능해서
다찌석 옆자리 손님이 담배피면 속수무책이다.
내 옆자리 영어쓰는 외국인이 담배를 펴대서 아주 괴로웠다.
처음에 일본어로 나한테 물어보길래 암 낫 자포니즈 라고 쏴대고
영어로 응대해주고 얼굴을 아예 획 돌려버렸다.
안그랬음 자꾸 말걸었을텐데... 난 내 휴가 방해받기 싫었다.
그래도 물어본거는 다 대답해줬다. 마! 이게 한국인의 츤데레다!
츠쿠네 완전 부드럽다. 퍽퍽해 보이지만 야들야들.
네기마. 말해 무엇하리 ㅜㅜ 그저 감동이다.
심장 aka 염통. 맛나다. 다만 학교앞에서 2-300원에 먹던거 3-4000원에 먹으니 돈이 아깝긴 하다만 맛은 월등하다.
숙소 들어가기 전 라이프마트에서 간단히 주전부리를 사고 방문한 이치란라멘.
저번에 방문했을 때, 사람들 줄서있는거 보고 안갔는데 요번엔 다행히 바로 입장.
사람들이 극찬하는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. 그리고 면 양도 매우 적으며 차슈도 얇디 얇은 수육 수준이었다.
개인적으로는 홍대나 상수역 근처 라멘집들이 훠얼씬 났다는 생각이다.
개인적으로 맛은 있으나 막 무조건 가야된다? 이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.
적고나니 먹은 이야기 뿐이다.
그렇다. 오사카는 먹으러 왔다.
다음날 이야기도 또 먹는 이야기다 ㅋㅋㅋ
저번 방문에는 간사이쓰루패스에
관광지 다니느라 막 급하게 움직이고 정신이 없었으나,
정해진 것 없이 땡기는대로 먹고다니니 너무 편하고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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